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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7 세기말의 시 (世紀末の詩, 1998) 1화 이야기 by 구름따라


내가 본 일드중 베스트5위안에 드는 작품으로 각본이 매우 좋은 작품.

특히 구구절절한 대사들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각성시킨다.

1화부터 11화까지 기본 스토리는 이어지지만 매회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가

등장해 삶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특히 일본의 인기 연예인들이 매회 특별 게스트로 나온점도 눈에 띈다.

 

이번장은 그 첫번째 이야기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この世の果てで愛を唄う少女

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GUEST : 히로스에 료코(廣末凉子)

ハロ-ベイビ- 헬로 베이비

僕はきっと愛を知らない 나는 분명 사랑을 몰라

君もそうならついておいで 너도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この果てしない物語の彼方へ 이 끝없는 이야기의 저편에

이처럼 각 엔딩에 노아의 헬로베이비로 시작되는 4행시가 나온다.

 

앞선 줄거리 :

대학학장선거에서 떨어진 모모세 교수(진나이 타카노리)는 자살할 결심으로 옥상으로 올라간다 한편 결혼식장에서 신부에게 버림받은 신랑 노아(타케노우치 유타카)도 역시 자살을 할 생각으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반대편 건물에서 자살하려고 하던 모모세 교수를 만난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기묘한 여자아이...미아(사카이 미키) 이 셋은 어느 외딴 곳에서 잠수함을 만들며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 곳 초등학교 교사인 사토미선생(기무라 요시노)은 아이들이 요즘 귀가가 늦는다는 학부모의 얘기를 듣고 애들을 따라간다 그 애들이 간 곳은 모모세 교수와 노아가 잠수함을 만드는 오두막집이었고 이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었다.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료코가 다리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젊은 시절의 유타카는 순진해보여 보기 좋았다.
사랑에 버림받은 자들끼리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노아(유타카) 의 말을 들으며 우는 스미레(료코)

                      스미레는 오직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만 볼 수 있다. 그럼 그녀는?





결혼식에서 옛애인과 도망치는 그녀가 단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돌아봐 주었다면... 하고 슬퍼하는 노아





머리가 하얗게 새고 정기를 다 빨려버린(?) 노아를 부축하며

                      스미레에 호통치는 교수와 학교 여 선생.




"그녀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전 상관 없다니까요!

그녀를 위해서 죽을 수 있다면 그걸로...

그녀는 내 예길 듣고 울어줬어요

결혼식하려던 교회에서 약혼자한테 배반당한

멍청한 피에로를 위해 울어줬단 말이예요

기뻤어요

그러니까 괜찮아.

너의 슬픔이나,

너의 증오,

절망을 다 받아줄께

나라도 상관 없다면.... "

 

이 장면에선 정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2004.05.24. 작성

 

제2화 이야기는 다음에....

Posted by 구름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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