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일드중 베스트5위안에 드는 작품으로 각본이 매우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 구구절절한 대사들은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각성시킵니다.

1화부터 11화까지 기본 스토리는 이어지지만 매회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가

등장해 삶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죠.

특히 일본의 인기 연예인들이 매회 특별 게스트로 나온점도 눈에 띕니다.

난 재미있는 드라마만 볼거야 하는 분에게는 비추이고요

삶과 사랑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해본 이들에게는

죽기전에 반드시 보아야 할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드라마제목처럼 드라마라기 보단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시 였습니다 그려...


그중 몇 편의 이야기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장 :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この世の果てで愛を唄う少女  >

GUEST : 히로스에 료코(廣末凉子)
ハロ-ベイビ- 헬로 베이비
僕はきっと愛を知らない 나는 분명 사랑을 몰라
君もそうならついておいで 너도 그렇다면 나를 따라와
この果てしない物語の彼方へ 이 끝없는 이야기의 저편에

이처럼 각 엔딩에 노아의 헬로베이비로 시작되는 4행시가 나온다

앞선 줄거리 :

대학학장선거에서 떨어진 모모세 교수(진나이 타카노리)는 자살할 결심으로 옥상으로 올라간다 한편 결혼식장에서 신부에게 버림받은 신랑 노아(타케노우치 유타카)도 역시 자살을 할 생각으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반대편 건물에서 자살하려고 하던 모모세 교수를 만난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기묘한 여자아이...미아(사카이 미키) 이 셋은 어느 외딴 곳에서 잠수함을 만들며 세상과 동떨어진 삶을 살기 시작한다 이 곳 초등학교 교사인 사토미선생(기무라 요시노)은 아이들이 요즘 귀가가 늦는다는 학부모의 얘기를 듣고 애들을 따라간다 그 애들이 간 곳은 모모세 교수와 노아가 잠수함을 만드는 오두막집이었고 이것이 그들의 첫 만남이었다.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료코가 다리위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젊은 시절의 유타카는 순진해보여 보기 좋았다.
사랑에 버림받은 자들끼리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노아(유타카) 의 말을 들으며 우는 스미레(료코)
스미레는 오직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만 볼 수 있다. 그럼 그녀는?



결혼식에서 옛애인과 도망치는 그녀가 단 한번만... 단 한번만이라도
돌아봐 주었다면... 하고 슬퍼하는 노아


머리가 하얗게 새고 정기를 다 빨려버린(?) 노아를 부축하며
스미레에 호통치는 교수와 학교 여 선생.


"그녀를 몰아세우지 마세요! 전 상관 없다니까요!

그녀를 위해서 죽을 수 있다면 그걸로...

그녀는 내 예길 듣고 울어줬어요

결혼식하려던 교회에서 약혼자한테 배반당한

멍청한 피에로를 위해 울어줬단 말이예요

기뻤어요

그러니까 괜찮아.

너의 슬픔이나,

너의 증오,

절망을 다 받아줄께

나라도 상관 없다면.... "

 

이 장면에선 정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2장 : パンドラの箱<판도라의 상자> 

GUEST : 토오야마 쿄코(遠山景織子)
ハロ-ベイビ- 헬로 베이비
僕はいつも不思議だね 나는 언제나 이상해
人は見えるものを欲しがるんだ 사람은 보이는 것을 원하지
いずれ自分は消えていくのに 머지않아 자신은 사라져가는데...

줄거리 :
눈먼 여성을 사랑하는 불꽃 제작업을 하는 남자.
그리고 그런 자신을 돌봐주는 남자와 평생을 같이 하겠다고 약속한 여자.
남자는 사랑하는 그녀을 위해 눈수술을 시키는데...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보이지 않음으로 행복함이여.. 



여자는 수술뒤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헌신한 남자의 모습보다는...


드라마 중간중간에 여자를 밝히는 교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그녀는 눈이 안 보이면서도 제가 제작한 불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여자였어요" 하며 사랑과 환희에 가득찬 남자.



결혼이 가까워지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점점 눈이 떠가려는 학교 여선생



결국 판도라의 상자를 연 그녀.




인간에겐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  서로 사랑을 할 때는

예를 들어 결혼한 부부들을 보세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랑이 식어가고

가족이 됐으니까 정으로 바뀐 거라고

생각하려 하죠

단지 그렇게 생각할 뿐이예요

아무도 깊이 규명하려 들지 않지요

매일매일의 일상에 매몰되어

귀찮기도 하고...

혹은 본질적으로 무섭기도하니까...

그 누구도

거기에 사랑이 정말 있는지 밝히려 하지 않죠

그리고 때로 확인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반드시 절망하게 되죠

그 순수함으로 확인하고

사랑같은 거 없어졌다고 절망하지요

그렇지 않아요!

판도라의 상자의 마지막에는

희망이 남겨졌다고 하지요?

왜 사랑이 아니고 희망인 걸까?

 


사랑같은 건 없다고 단정하시는거예요?
이 세상에 사랑이란 없다고...
제발 사랑이 있다고 말해 주세요 라고 흐느끼는 노아.
Posted by 구름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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