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中에서
그해밤 별빛은
우리가있던자리를 밝힐수는 없었지만
서로의 눈으로 들어와 빛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는 비가 내리는것이라 했고
나는 비가 날고있는것이라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했다.
고독과외로움은 다른감정같아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고독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것 같아.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꼭 울음처럼 여겨질때가 많았다
일부러 시작할수도 없고
그치려해도 잘 그쳐지지 않는
흐르고 흘러가다
툭툭 떨어지기도하며.
사람에게 미움받고
시간에게 용서받았던.
떠나야 돌아올수 있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어린 시인의 감성이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