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 현 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시낭송 감상 : http://www.munjang.or.kr/mai_multi/djh/content.asp?pKind=06&pID=19&pPageID=&pPageCnt=&pBlockID=&pBlockCnt=&pDir=&pSearch=&pSearch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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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 멋있는 시네요
카르페디엠 과 일목상통하네요
제 블로그 취지와도 맞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