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이 그동안의 방탕한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취직을 하기로 맘을 먹었다. 친구 팔계에게 옷을 빌려입고 이력서를 들고 ''모''기업에 찾아갔다. 그는 이력서를 자신있게 내놓았다. 우리의 사오정, 이력은 어떤지 살펴보자..
성명 : 사오정 본적 : 누굴 말입니까? 주소 : 뭘 달라는 겁니까? 호주 : 가본 적 없음 성별 : 사 신장 : 두 개 다 있음 가족관계 : 가족과는 관계를 갖지 않음 지원동기 :우리학과 동기인 영구랑 같이 지원했음 모교 : 엄마가 다닌 학교라서 난 모름 자기소개 : 우리 자기는 아주 예쁨 수상경력 : 배타본적 없음
종전과 현재와 과거는 곧 다시 오지 않으리니 붉고 붉은 낙엽이 진토 속에 오랫동안 묻히듯 개시와 종결은 어쨌든 변화가 없으리니 하늘가의 그대 흰 구름 밖에서 떠돌 듯. 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 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 친한 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 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련가?
사랑하는 사람 이별 후에 영원히 다시 오지 않으니 헛되이 홀로 바라보며 속세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름다운 꽃은 비록 시들 수도 있지만 다시 필 수도 있는데 평생토록 사랑한 사람은 아득히 흰 구름 밖에 있네. 고해에서 사랑과 원망은 뒤집히니 세상에 있으면서 운명에 도망쳐 떠나기는 어렵구나. 친한 이들 끝내 가까이 할 수 없으니 혹시 내가 믿어야만 할 것은 인연이련가?